한국이 미국, 유럽연합(EU),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 발효할 경우 이 지역에 대한 일본의 수출액이 112억달러(약 13조원) 줄어들 것이라는 추산이 나왔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아시아경제연구소 오쿠다 사토루(奧田聰) 주임연구원은 한국이 추진하는 FTA가 주변국에 미치는 영향을 예상한 보고서를 16일 내놓았다. 오쿠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한국이 추진중인 미국, EU, 중국과 FTA가 모두 발효할 경우 이들 지역에 대한 일본의 수출액은 첫해 112억 달러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도쿄=김범수특파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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