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즐겨 신는 부츠는 방한용으로는 제격이지만 오래 신으면 발과 다리가 쉽게 붓고 냄새도 난다. 부츠가 다리를 감싸기 때문에 혈액순환 장애로 이어져 코끼리 다리처럼 퉁퉁 붓게 된다. 또 무릎까지 올라오는 롱 부츠는 통풍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신발 속에 세균이 번식해 발냄새가 나기 쉽다.
LG생활건강 화장품 브랜드 비욘드의 이계춘 브랜드매니저는 “다리가 붓고 피로할 때는 가벼운 스트레칭과 발, 다리 마사지가 좋다”며 “발, 다리에 청량감을 주는 풋스프레이를 사용하면 효과가 더 커진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의 ‘비욘드 쿨링 풋미스트’는 레몬과 생강 성분이 다리에 청량감을 주고 발냄새를 억제해준다. 스타킹을 착용한 채로도 사용할 수 있어 편하다. 로레알의 ‘퍼펙트 쉐이프 레그 릴리프’는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붓기를 완화시켜주는 제품.
부츠 발냄새를 줄이려면 상근 사무실에선 슬리퍼 같은 편한 신발로 갈아 신는 게 좋다. 또 여러 날 부츠를 연속해서 신지 말고, 부츠 속에 커피나 녹차 찌꺼기를 잘 말린 다음 넣으면 냄새 제거에 효과가 있다. 신발에 뿌리는 스프레이도 나와있다. 발 관리 전문브랜드 닥터숄의 ‘슈즈 데오드란트 스프레이’는 신발 안에 뿌리면 발과 신발 냄새를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제거해준다.
겨울에는 건조하기 때문에 발바닥과 발뒤꿈치에 각질이 쌓여 굳은살도 잘 생긴다. 발 굳은살은 물에 불려 굳은살 제거 면도기로 살살 긁어내면 된다. 각질을 벗겨낸 후에는 보습제를 발라 굳은살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촉촉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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