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KPGA 대상 3관왕

'영건' 김비오(넥슨)가 2010 발렌타인 한국프로골프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스타로 우뚝섰다. 김비오는 1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발렌타인 대상과 최저타수상(덕춘상), 신인왕(명출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하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무대에 뛰어든 김비오는 조니워커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출전하는 대회마다 상위권에 오르는 기량을 뽐냈다. 특히 김비오는 꿈의 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에서 공동 11위를 기록, 한국선수로는 역대 최연소 PGA 투어 멤버가 되는 영광도 안았다.

김비오는 오프닝 공연에서 박은신(20ㆍ삼화저축은행), 김도훈(21ㆍ넥슨), 손준업(24), 존 허(24ㆍ팬텀골프웨어) 등과 함께 화려한 뮤지컬 공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장타자 김대현(22ㆍ하이트)은 상금왕과 장타상을 차지했고 한국인 최초로 JGTO 상금왕에 오른 김경태(24ㆍ신한금융그룹)는 해외특별상을 받았다. 올해의 베스트샷상은 메리츠솔모로오픈 마지막 라운드 18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강경남(27ㆍ삼화저축은행)에게 돌아갔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