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연말에는 주고받는 선물로 즐거워진다. 하지만 손쉽게 고르자니 이미 했던 선물과 별 다를 게 없고, 눈에 확 드는 것은 가격이 너무 비싸다. 설레는 마음으로 연말을 보내는 연인이라면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커플용 제품을, 아이들 선물로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선물을 소개한다.
연인에게는 크리스마스 커플용 상품을
연인이라면 커플용 신발이나 속옷이 기억에 남는 선물이 된다. 빨강 초록색상에 눈꽃무늬 디자인을 넣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상품들이 눈길을 끈다. 랜드로바는 북유럽 전통의상에서 영감을 받은 노르딕 패턴의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 신발(남녀화 32만8,000원)을 내놨다. 아이들용(8만8,000원)까지 나와있어 패밀리룩도 연출할 수 있다. 스코노의 ‘리버티 스노우 플라워’(2만원대)는 노르딕 패턴의 니트와 캔버스로 제작한 스니커즈로 검정 초록 빨강색이 어우러져 있다. 캘빈클라인 언더웨어는 크리스마스트리 장식 무늬의 남성용 속옷과 여성용 파자마 바지를 출시했다. 각 4만8,000원. 에블린은 애인에게 속옷을 선물하기가 부끄러운 남성을 겨냥해 선물용 기프트카드인 ‘시크릿카드’(1만원, 5만원, 10만원)를 내놨다. 24일까지 구매고객 중 선착순 500명에게 10% 할인해준다. K2는 신축성이 좋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니트 소재의 비니와 패딩장갑(3만~5만원대)을 커플용 선물로 추천했다.
겨울철 크리스마스 한정으로 나온 화장품은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아 실용적이다. 코리아나 글램3는 립에센스와 틴트(착색제)를 각각 양끝에 부착해 하나로 만든‘립에센스 듀얼틴트 바이 한혜진’(3만3,000원)을 이달 말까지만 판매한다. LG생활건강 오휘는 신발브랜드 슈콤마보니 신발 그림을 메이크업 용기에 적용한 ‘슈콤마보니 컬렉션’(4만~5만원대)을 한정 판매중이다. 로레알 비오템옴므는 남성의 강인함과 부드러움을 드러내주는 한정판 향수 ‘포스’(7만8,000원)와 토너 에센스 여행용세트를 선물용으로 구성한 ‘하이 리차지 에너지 세트’(10만원)를 크리스마스 에디션으로 판매중이다.
1년 내내 곁에 두고 사용하는 소품은 선물해 준 사람을 늘 생각하게 해주기 때문에 아이디어 선물이다. 현대카드 프리비아는 뉴욕현대미술관(MoMA)의 키스해링 달력(2만6,000원), 뉴욕 2011 벽걸이 캘린더(2만6,000원)와 다이어리(1만6,000원)를 추천했다.
비싸더라도 마음먹고 강한 인상을 심어주려면 꽃다발이 제격이다. 조선호텔 격물공부는 다양한 색상의 장미를 활용한 4가지 콘셉트의 꽃다발(15만~20만원)을 준비했다.
아이들에겐 캐릭터 완구를
산타클로스가 아이들에게 주는 단골 선물은 주로 캐릭터 완구. 롯데마트의 김종현 아동용 교육전자 상품기획자는 “올해 남아용으로는 파워레인저 메탈베이 시리즈의 조립로봇이, 여아용으로는 깡총깡총 아기토끼와 같은 작동봉제 인형이 인기”라고 말했다. 이들 모두 3~4만원대로 23일과 24일 크리스마스 매출의 30%가 몰리는 만큼 인기상품은 미리 사둘 필요가 있다.
평범한 완구가 아니라 창의력과 사회성을 길러주는 완구를 찾는 부모를 위해서는 교육용 완구도 있다. 온라인몰 G마켓에서는 블록모양이 다양한 ‘몰펀블록 주니어 300’(7만7,000원)이 베스트셀러로 팔리고 있다. 5세 이상이면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 인형 놀이 ‘데이지걸 자석인형’(3만8,000원)은 원목 재질로 된 3개의 인형과 130여벌의 의상, 신발이 들어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입는 의류도 있다. 프랑스 유아동복 브랜드 쁘띠바또는 일본 디자이너 츠모리치사토와 크리스마스 컬렉션(10만원대)을 내놨다. 유아 아동 어른 라인을 모두 출시해 아이와 엄마가 함께 입을 수 있도록 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