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에는 보통 때보다 어두운 달이 뜰 전망이다. 오후부터 달이 지구 그림자에 들어가는 개기월식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1일 달이 뜨기 전인 오후 2시27분부터 저녁 8시6분까지 월식이 진행된다”고 16일 예보했다. 이날 달이 뜨는 시각은 오후 5시12분,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기 시작하는 시각은 오후 4시40분이다.
천문연 관계자는 “달이 떴을 땐 이미 완전히 가려진 개기월식 상태지만 지구 대기에 굴절된 빛이 달을 비추면서 희미하고 약간 불그스름하게 달 형태가 보이게 된다”며 “21일 해가 진 뒤 동쪽하늘에서 평소보다 어두워진 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녁 7시1분 지구 그림자가 달을 벗어나면 달은 평소 밝기를 서서히 되찾는다.
월식은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서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임소형기자 preca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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