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트위터 ‘2010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에 선정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트위터 ‘2010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에 선정돼

입력
2010.12.16 08:01
0 0

“재잘거림으로 시작했지만 의미 있는 공간으로 확대해가는 능력을 보여 이 상을 수여합니다.”

환경재단 주관으로 16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0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세밝사) 시상식의 마지막 주인공은 트위터였다. 140자 단문을 통해 새로운 1인 미디어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트위터가 올해 세밝사 38명 가운데 언론인 부문 한 명으로 선정된 것. 11월 한 달간 네티즌이 추천한 후보 300여명 중 최종 선정돼 7.9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셈이다.

광화문 수해(水害)와 부산 해운대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당시 트위터는 현장 상황 중계를 가장 먼저 전파할 정도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자리를 잡았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최열 환경재단 대표는 “이제 신문이나 뉴스가 트위터의 속도를 따라가기가 어려워졌다”며 “정보의 독점을 없앤 것도 칭찬할 만하다”고 수상 배경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25년간 KBS ‘전국노래자랑’을 이끌어 온 방송인 송해씨, 고(故) 한주호 준위의 부인과 딸, 광저우아시안게임 수영 금메달리스트 정다래 선수, 지난달 서울 삼성동 방화사건 현장에서 3명의 목숨을 구해 ‘삼성동 와이셔츠 맨’ 별명을 얻은 남기형씨 등이 트위터와 함께 세밝사 상을 받았다. 특히 한 준위의 부인 김말순씨는 “남편의 죽음을 기려줘 감사하다. 더욱 열심히 살겠다”고 소감을 밝혀 주위를 숙연케 했다.

환경재단은 2005년부터 사회 곳곳에서 나눔과 헌신, 감동을 통해 주변을 따뜻하게 밝혀준 개인이나 단체에 세밝사 상을 수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막걸리가 환경ㆍ기후변화 부문에서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성기기자 hangi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