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가 ‘내 고장 사랑운동’ 대열에 합류했다.
구는 16일 구청 창의홀에서 이성 구청장, 이종승 한국일보사장, 임영식 국민은행 남부영업지원 본부장, 김병훈 구의회의장, 박선효 구로희망복지재단 이사장, 김한기 구상공회장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 고장 구로사랑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 구청장은 ‘내 고장 구로사랑카드’ 1호를 발급받았으며, 직원 등 2,000명의 가입신청서를 국민은행에 전달했다.
이 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가진 자가 마땅히 행해야 할 도리”라며 “카드를 사용하면서 적립되는 포인트가 어려운 이웃에게 돌아가 추운 겨울 온기가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불우 이웃 돕기는 국가나 기업에 의존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정성이 닿아야만 가능하다”며 “이들이 희망과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구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구는 카드 가입 시 계좌당 1만원과 사용액의 0.2%가 적립돼 모이는 돈을 구로희망복지재단을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처지에 놓인 취약 계층 및 불우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행사 외에도 구내 15개동 자원봉사협력단을 꾸려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자원봉사 물결운동’을 벌이고 있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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