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야구전용구장이 닻을 올린다. 광주시와 프로야구 KIA는 15일 광주시청에서 강운태(사진 왼쪽 두 번째) 광주시장과 서영종(왼쪽 세 번째) KIA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야구장 건립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KIA는 내년부터 3년 동안 연간 100억원씩 투자하는 대신 구장 임대권을 갖는다.
강 시장은 "내년 5월 설계작업과 축구장 철거를 시작으로 2013년 말 완공된다"며 "신축구장의 건립비용(약 1,000억원)은 정부지원금 300억원과 KIA의 300억원 그리고 나머지는 광주시에서 부담한다"고 밝혔다. 신축구장의 부지는 광주시 북구 임동 무등종합경기장 내 축구장으로 확정됐으며, 규모는 지하 3층, 지상 3층으로 2만5,000석의 개방형 구장이다.
서영종 KIA 사장은 "야구장 건립을 위해 KIA에서 연간 100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한국프로스포츠 사상 전용구장 건립을 위한 최초의 투자로 스포츠 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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