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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부처 내년 업무보고/ 지경부 - "선진경제 진입 원년" 동반성장 정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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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부처 내년 업무보고/ 지경부 - "선진경제 진입 원년" 동반성장 정책 본격화

입력
2010.12.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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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가 15일 밝힌 2011년 업무계획은 내년을 선진국 진입 원년으로 정하고 대기업과 중견ㆍ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진경제가 되기 위한 분야별 대책을 담았다.

지경부는 대기업 중심의 불균형 성장 상황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동반성장 정책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출범한 동반성장위원회를 통해 내년 초 동반성장지수 개발을 확정하고, 11월에는 주요 대기업 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중소ㆍ중견기업의 근본적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 세계 수준의 강소기업 육성 프로젝트인 '월드 클래스 300' 사업을 시행하는데, 1차로 내년 1분기 중 후보기업 30개를 뽑는다.

중소ㆍ중견기업이 마련한 구조개선 계획에 대해 세제와 금융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상시경쟁력 강화 지원시스템'도 상반기 중 도입한다.

안현호 제1차관은 "중국, 일본과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대기업은 물론 중견ㆍ중소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융합ㆍ녹색 산업을 중점 육성한다. 정보기술(IT) 분야의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공공분야 스마트 TV앱 개발 시범사업, 4G 스마트폰 베이스밴드 모뎀 개발 등 IT융합 신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내년 하반기 성장호르몬제와 유방암치료제 출시를 시작으로 바이오시밀러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1분기 중 도서지역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원격의료서비스인 '스마트케어' 사업을 시범 실시한다.

또 석유ㆍ가스 자주개발률을 13%까지 높이고, 희토류와 리튬 등 신전략광물 자주개발률은 올해의 2배 수준인 10%까지 높인다. 35일분 비축이 가능한 희유금속 전용 비축기지도 내년 중 완공한다.

한편 무역 1조 달러 시대 진입에 맞춰 중국, 인도, 아세안의 소비시장 진출을 넓히고, 자원부국 아프리카와 중남미, 중동, 중앙아시아에선 자원 개발과 시장 확대를 연계하는 파트너 십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내년에는 가나와 에티오피아, 카메룬 등 3곳에 KOTRA 코리아 비즈니스 센터를 추가로 만드는 등 아프리카를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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