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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새 전략무기감축협정 비준" 공화 설득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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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새 전략무기감축협정 비준" 공화 설득 나서

입력
2010.12.1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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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의 핵군축을 다룬 새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비준심의가 15일 미 상원에서 시작된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새 협정 논의를 시작해 연내 비준을 추진하겠다”며 “비준에 필요한 67표 확보가 가능하다”고 낙관했다.

백악관과 민주당은 내년 새 회기 이전에 열리는 이번 레임덕 세션에 협정 비준을 추진하는 게 유리하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비준에는 의석 3분의 2이상인 67표가 필요한데, 민주당 의석분포를 감안할 때 공화당 의원표가 레임덕 세션에는 9표, 내년 회기에는 14표가 필요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휴가까지 연기하며 협정 비준을 추진하는 것도 내년으로 넘어가면 비준이 더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더구나 현재 공화당 의원 중 2명이 비준 지지를, 6명은 조건부 지지를 표명해 여건이 민주당에 불리하지도 않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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