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MB "대기업 총수들 동반성장 앞장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MB "대기업 총수들 동반성장 앞장을"

입력
2010.12.15 12:15
0 0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내년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하고 특히 이를 위해 대기업은 기업 문화를 좀 바꿔야 한다"며 "대기업 총수들이 (동반성장을 위해) 인식을 바꾸고 기업 문화를 바꾸는 데에도 앞장서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내년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정부 시책 때문에 동반성장을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대기업 스스로에게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갖는 게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발언은 내년에도 강력한 동반성장 전략을 추진할 것임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동반성장을 얘기하는 것은 최상의 목적인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것이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내투자보다 외국투자를 많이 해 국내 일자리 창출에 한계가 있는 대기업이 국내에 투자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데 정부가 관심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공정거래위로부터 보고를 받으면서 "공정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기 때문에 나 자신부터 모든 일에 공정한지 되물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공정위는 역할을 확대해야 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의 개념을 뛰어넘는 동반성장을 고민해야 한다"며 "공정위가 모든 부문에서 공정한 거래질서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내년에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중소ㆍ중견 기업 300개사 육성을 위한 '월드클래스 300'방안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또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 실적을 담은 동반 성장지수도 발표한다.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1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업무계획에 따르면 최근 출범한 동반성장위원회는 내년 초 동반성장지수를 개발하고 주요 대기업 실적 및 협력사의 체감도를 평가해 11월에 발표하기로 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