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前대통령 기록물 트럭 3대분 기증

김영삼 전 대통령이 재임 중 사진, 문서, 액자, 선물과 책자 등 2만여 건의 기록물을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기증했다.

행안부는 15일 경기 연천군의 한 물류창고 컨테이너 3개에 보관돼 있던 5톤 트럭 3대 분량의 기록물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사진이 1만1,141장, 문서류 5,370건, 동영상 3,415건, 책자류 1,471권, 선물과 액자 등 673점이다. 문서 중에는 제14대 대통령 당선증도 있고, 마틴 루터 킹 비폭력 평화상, 미국 민주당 국제문제연구소의 해리먼 민주주의상, 국제연합(UN)의 세계지도자상, 프랑스 소르본대학의 명예박사학위 등 김 전 대통령이 받은 상도 다수 포함됐다.

대통령기록관은 자료실에 ‘김영삼 대통령 기증도서 컬렉션’을 만들어 국민 누구나 책자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경남 거제시 김 전 대통령 기록전시관에 기록물을 대여하는 등 기념사업에도 협조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