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가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구는 15일 구청 영상회의실에서 송숙희 구청장과 이영성 한국일보 편집국 부국장, 김훈 국민은행 서부산지역본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 고장 사상사랑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서 송 구청장은 ‘내 고장 사상사랑카드’ 1호를 발급받았고, 직원 400여명의 가입신청서를 국민은행에 전달했다. 이 카드는 가입 시 1계좌에 1만원과 사용액의 0.2%가 기금으로 적립된다. 구는 적립된 돈을 구장학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 계층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송 구청장은 “좋은 교육 환경이 고장의 발전을 이끈다”며 “어려운 형편 때문에 배움의 의지를 펼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구장학회를 중심으로 장학기금 40억원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데 이 운동이 여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는 구는 내년에는 처음으로 나눔박람회를 열어 금품과 재능 등을 기부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송 구청장은 “사상사랑운동 실천을 통해 내 고장의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일상 속에서 나눔 문화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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