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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스마트폰 앱 마케팅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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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스마트폰 앱 마케팅 효과 톡톡!

입력
2010.12.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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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용자가 늘면서 기업들이 스마트폰용 응용 소프트웨어(앱)를 이용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앱 마케팅은 앱으로 정보와 재미를 주면서 기업의 제품과 브랜드를 알릴 수 있어 일석이조라는 평가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팬택, 더블에이코리아, GM코리아, 니콘, 국순당 등 업종을 불문하고 다양한 기업들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용 마케팅 앱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앱의 종류도 게임부터 체조, 화보집까지 다양하며, 무료로 제공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휴대폰업체 팬택은 최근 스마트폰 '베가'를 알리기 위한 '베가 앨범' 앱을 안드로이드폰용으로 출시했다. 베가 앨범은 베가의 광고 모델인 배우 정우성과 차승원의 화보를 모아 놓았다. 화보속 사진을 스마트폰 배경화면으로 저장하거나 이메일, 문자메시지 등으로 전송하고 트위터를 통해 공유할 수 있는 점이 특징. 팬택 관계자는 "잠깐 스쳐지나가는 TV 광고와 달리 앱은 이용자가 스마트폰에 계속 담아놓고 보기 때문에 홍보 효과가 높다"며 "최근 정우성과 차승원이 주연한 TV드라마가 시작돼 앱에 대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카메라업체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사진 촬영의 기본 요소인 구도를 알려주는 'D3100 구도의 달인'을 아이폰 용으로 이달 초에 선보였다. 이 앱은 니콘의 카메라인 D3100의 특징을 소개하면서 예제 사진을 응용한 인물, 풍경, 야경 등 상황별 최적의 구도를 연습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설명을 따라하면서 직접 촬영도 해볼 수 있어 사진 구도를 쉽게 익힐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김동국 니콘이미징코리아 마케팅팀장은 "이 앱을 이용하면 카메라뿐 아니라 아이폰으로도 다양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복사용지 전문업체 더블에이코리아는 최근 '지구를 지켜라' 앱을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용으로 내놓았다. 기업 홍보와 함께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제작된 이 앱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게임이다. 더블에이코리아 관계자는 "게임 형태로 제작해 전송횟수가 11만 건을 넘었다"며 "자연산림을 훼손하지 않고 농가의 잉여공간에서 재배한 나무로 종이를 만드는 더블에이의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노루표페인트 역시 '노루 체조'가 들어있는 독특한 앱을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용으로 출시했다. 각종 페인트 정보와 함께 소개된 노루 체조는 자생한방병원의 자문을 거쳐 허리 등에 도움이 될 만한 체조가 들어 있다. 앱 개발자들 사이에 제품을 알리면서 재미있게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독창적인 앱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동차업체 GM코리아도 캐딜락 앱을 선보였다. 이 앱은 캐딜락 브랜드 설명과 국내 판매중인 제품 특징과 사진, 전국 9개 캐딜락 전시장 위치 등을 담았다.

주류와 미용업계도 앱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주류업체 국순당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우리술 이야기'앱을 내놓았다. 이 앱은 우리 전통 술의 종류와 기원, 막걸리를 맛있게 마시는 방법 등을 소개해 주당들에게 인기가 높다. 미용기기 업체 유닉스헤어도 14일에 이용자 사진을 이용해 다양하게 머리 모양을 바꿔보는 게임 형태의 '스타일메이트' 앱을 안드로이드폰 용으로 출시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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