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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특집/ 백석대, 입학에서 취업까지 멘토링…"중부권 신흥 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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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특집/ 백석대, 입학에서 취업까지 멘토링…"중부권 신흥 명문"

입력
2010.12.1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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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는 기독교 신앙과 학문의 통합을 바탕으로 인성 교육과 사회적 봉사를 우선하고 있다. 난 사람보다 된 사람 교육을 강조해 학부모들로부터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대학으로 꼽히고 있다. 교수와 교목, 직원들이 헌신해 완성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백석대의 도약을 이끄는 원천이다. 중부권 신흥명문으로 주목받으면서 입시경쟁률도 매년 평균 10대 1을 웃돌고 있다.

▦담임목사제로 기독교 글로벌 리더 양성

'세상을 바꾸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섬김과 희생으로 나타나는 사랑이다'

백석대는 이 교육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진실하고 겸손한 사람, 부지런하고 협력할 줄 아는 사람, 무엇보다 이웃을 섬기고 희생할 줄 아는 지도자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각 학부에 배치된 담임목사는 학생들의 영적인 상담, 삶의 설계와 생활 지도를 담당하고 있다. 학부 담임교수도 소그룹 단위로 학생을 상담하며 진로지도를 하고 있다.

백석대는 최근 기독교대학 글로벌 리더양성을 목표로 기독교 신앙과 학문을 통합, 최근 일부에서 도출된 기독교의 부정적인 역기능 해소에 앞장섰다.

교육과정을 ▦자유와 평화가 있는 사회 ▦건강한 노동과 따뜻한 나눔이 있는 사회 ▦남북이 협력하며 한 가족이 된 글로벌 사회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춰 실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 교수와 직원이 함께 신앙공동체를 이루고, 기독교 세계관에 근거한 일반학문 연구를 통해 학생들이 찾아내지 못한 창조적이고 무한한 가능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

▦경쟁력의 원천은 봉사활동

백석대가 지닌 경쟁력의 원천은 봉사활동에서도 찾을 수 있다. 올해로 7번째인 지역 어르신 초청잔치는 '이웃과 함께하는 대학'이라는 주제로 펼치는 연례행사다.

매년 천안지역 65세 이상 노인 1,000여명을 초청하는 이 행사에는 협력병원은 물론 같은재단인 백석문화대까지 참여해 실질적인 의료서비스를 펼친다. 서비스는 ▦방사선과 골밀도 측정 ▦치위생과 틀니 관리상담 ▦생활체육학과 스포츠 마사지 ▦안경광학과 안경세척 및 상담 ▦보건학부 물리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넘쳐난다.

사범학부 특수교육과 학생들이 천안시내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장애학생을 위해 펼치는 '무지개 마을'은 장애학생들의 잠재능력을 살려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무지개 색깔을 이용해 장애학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이 봉사활동은 새로운 장애교육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특수체육학과 학생들의 등산봉사활동은 장애아동 및 가족에게 최고의 나들이 선물로 자리잡았다. 학생들은 매년 2회 등반대회를 열어 지적장애, 발달장애, 지체장애 등 아동 100여명과 함께 산행의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 장애아동의 부모와 형제까지 동참하는 가족행사로 펼쳐져 서로에게 기독교의 사랑실천을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봉사활동의 백미는 글로벌사랑이 듬뿍 담긴 '백석 김장 나누기'다. 백석대와 백석문화대 학생 교직원이 총출동해 8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외국인교수와 유학생 등 250여명이 참여해 담근'글로벌 김장' 5,000포기(1만kg)를 천안시내 28개 읍면동의 저소득 가정 및 불우이웃에게 전달했다.

▦ 담임교수제와 멘토링 수업

학생지도체제를 일원화한 담임교수제는 책임교육 실현과 함께 학생들의 중도탈락을 예방하며 학교생활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담임교수제는 입학부터 졸업까지 신앙 및 전공교육, 생활지도, 취업지도까지 담당한다. 담임교수는 부모와 같은 심정으로 학생들의 고민에 귀기울이며 사제간 인격적인 교감을 나누고 있다.

12개학부 185명의 교수가 1인당 평균 15명씩 재학생을 전담하는 멘토링수업도 백석대 특유의 교육프로그램이다. 재학생들은 담당교수를 동반한 교내 사진촬영과 학교탐방 등 과정을 통해 장학금 제도나 해외연수 등 절실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교수와 함께하는 영화관람, 등산, 피자파티 등 강의실 밖 속 깊은 대화는 사제간의 정을 쌓고 바른 인성을 형성하는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

캠퍼스 내 금연 및 절주운동도 눈길을 끈다.

학생들의 금연을 장려하기위해 금연장학금까지 도입했으며, 최근 금연청정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백석대의 '금연을 통한 건강한 삶의 훈련'은 금연운동을 천안시 전역으로 확대시키는 단초가 됐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 인터뷰/ 하원 백석대 총장

"'진리와 자유"의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설립한 백석대가 명문사학의 반열에 오른 건 설립자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전체 구성원이 정성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백석대 하원(61ㆍ사진) 총장은"개교 이후 건학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기독교적 인성교육과 수요자 중심의 교육, 정보화 및 세계화 교육 실천에 주력했다"며 "그런 노력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로부터 대학종합평가 및 교양교육평가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결실을 거뒀다"고 말했다.

하 총장은 "기독교적 인성교육의 특성화는 학문과 기술을 익히는 것보다 사람됨을 중요시하는 교육"이라며 "인류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사람 중시 교육을 위해 다양한 채플 운영, 기독교를 이해하는 과목 수강, 사회봉사 학점이수 등을 제도화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인성교육의 결과는 교육인적자원부 교육개혁 추진 및 BK 지원 우수대학, NURI사업 사회복지분야 중심대학, 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 특성화 지원 최우수대학, 여성가족부 2007년 건강가정지원사업 최우수센터, 교육과학기술부 2008년 지역인재육성사업(R-Pack) 선정, 평생학습 중심대학 선정 등 외부평가로 이어졌다"고 소개했다.

그는 대학의 역할 가운데 하나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소통과 나눔의 문화창조를 꼽았다. 때문에 지역사회를 위한 교수 직원 학생의 나눔 실천, 국내외 봉사활동 등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하 총장은 지역 대학들과의 폭넓은 교류와 협력도 강조했다.

백석대는 단국대와 상명대 등 인접 대학들과 연합해 가요제를 매년 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대학들이 연대해 펼칠 수 있는 사업 개발에도 몰두하고 있다.

그는 "대학 마다 중장기 프로젝트를 마련해 명품대학으로 인정받는 대학,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2006년 선포한'백석비전 2016'의 실현을 통해 양적인 성장과 질적인 발전을 획기적으로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산업 트랜드를 반영한 지속적인 교육과정 개발 및 학사제도의 정비, 그리고 산학협력 활성화와 국내외 대학간 교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올바른 인성과 창조적 지성을 갖춘 21세기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백석대만의 기독교적 인성교육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백석대는 2012년을 기점으로 성숙단계에 진입한다"며 "국제교류를 더욱 다변화하고 해외캠퍼스 조성 등에도 적극 나서 세계적인 기독교 명문의 위상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 정시전형, 학생부·수능·면접 골고루 반영

백석대는 201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1,286명(가군 683명, 나군 603명)을 모집한다.

입시생들은 보건의료 관련 학과와 사범학부를 눈 여겨 볼만하다.

보건학부의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는 각각 50명, 30명을 선발한다.

교육과정은 청년실업이 국가적인 사회문제가 되어 있는 현실을 헤쳐나가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졸업 후 취업의 지름길을 제시하는 각종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전공위주로 모집단위를 개설했다.

전형은 수험생이 지닌 실력을 다각도로 발휘하도록 ▦학생부 ▦수능 ▦실기고사(예ㆍ체능계) ▦면접 등 성적을 골고루 반영한다.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의 변별력 확보, 우수한 학생의 선발, 수험생들의 특성 존중 등을 동시에 고려했다. 국어, 영어, 수학, 사회(국사 포함), 과학 5개 교과 중 수험생의 성취도가 높은 3개 교과의 전교과목 성적을 반영하며,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 20%, 2,3학년 각 40%이다.

수능성적은 '2+1'로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중 성취도가 높은 2개 영역의 점수를 각 40%, 탐구영역의 2개 과목 평균점수를 20% 반영한다. 수리는 가, 나형 구분 없이 적용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열 사이의 계열 간 교차지원도 가능하다.

수험생들의 진로탐색과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자유선택학부'도 모집한다. 자유선택학부에 입학한 학생들은 2학년에 올라갈 때 기독교학부, 어문학부, 사회복지학부, 법정학부, 경상학부, 관광학부 가운데 희망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장학제도는 수능성적우수자, 입학성적우수자, 기독교복지학 및 기독교상담학전공 지원 성적우수자, 합창특기자, ROTC, 군종사관후보생 특별장학금 등 다양하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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