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MB, 금융기관 모럴해저드 경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MB, 금융기관 모럴해저드 경고

입력
2010.12.14 12:13
0 0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잘못은 금융인이 하고 부담은 국가와 국민(세금)이 지는데 이는 매우 비윤리적”이라며 “금융기관은 매우 강한 윤리적 책임을 지녀야 하며 새로운 윤리관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금융위원회로부터 내년 업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금융이 경제윤활유 역할보다 금융만을 위한 비즈니스를 해 초래된 리먼브러더스 사태를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발언은 일부 금융기관과 금융인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를 경고하면서 강한 윤리관을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금융이 부실해지면 나라 돈으로, 공적자금으로 메우고 국민에게 부담을 줬다”면서 “금융기관은 일반기업의 윤리적 관점보다 더 강한 윤리경영을 해야 하는데 이런 점에서 우리 금융기관이 매우 취약하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또“기업이 제대로 되려면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는 데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사회 갈등이 커지면 기업하기도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졌던 롯데마트 ‘통큰 치킨’ 사태를 염두에 둔 언급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와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내년 예산 집행 과정에서 상반기 중 전체의 60%가량 집행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물가를 잡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이것이 서민대책”이라며 “올해 6.1% 성장한 데 이어 내년 5% 성장 목표를 설정한 것은 우리 경제가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