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개발로 인한 환경피해를 복구하는 광해복구 사업의 수출 길이 열렸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이재)은 14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바가누르(Baganuur) 석탄광산'을 운영하는 회사와 이 광산의 환경복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그 동안 해외에서 광해복구 컨설팅이나 시험 용역을 한 적은 있지만 실제 복구 사업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단은 이 계약에 따라 현지 법인을 통해 앞으로 10년 동안 바가누르 광산 지역의 환경피해를 복구할 예정이다. 복구 금액은 최대 20억원 가량이다.
이이재 이사장은"광산 환경 복구 분야에서 공단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사례"라면서 "앞으로 광물자원 개발이 점차 확대될 몽골 시장을 개척하는 데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몽골 15대 전략광산 중 하나인 바가누르 광산은 울란바토르 동쪽 110km 지점에 있는 몽골 최대의 국영 노천채굴광산으로, 채굴된 석탄(갈탄)은 몽골 내 발전소 운영을 위한 주요 에너지원으로 쓰이고 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