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14일 “북한과 미국간의 직접 대화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국 장위(姜瑜)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의 방북 이후 중국도 방문하느냐는 질문에 “아마도 경유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북미간 접촉에 관심을 표시하며 그 같은 직접 대화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초청으로 16~20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장 대변인은 북한의 우라늄 농축 위협과 관련, “중국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해당 결의를 책임 있게 이행해야 하며 2005년 9ㆍ19 공동성명의 틀 안에서 타당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다이빙궈(戴秉國) 국무위원의 방북을 통한 북중 협의에 대해 “북한이 6자회담 수석대표 긴급협의 개최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장학만특파원 loca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