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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혼다 CR-V, 높이 낮고 수납공간 다양… 女心을 아는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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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혼다 CR-V, 높이 낮고 수납공간 다양… 女心을 아는 SUV

입력
2010.12.1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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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좋아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불리는 혼다의 CR-V는 1995년 첫 출시 후 전 세계 160여개국에서 250만대이상 팔린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국내에선 2005년부터 4년 연속 수입차 전체 베스트셀링카 3위, 올해 11월까지 1만3,104대 판매라는 보기 드문 성적을 기록했다.

시승 차량은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모델이다. 직접 타보니 돌풍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특히 여성을 크게 배려한 점들이 눈에 띄었다. 새로 출시된 모델은 기존 모델에 비해 차 높이가 30㎜ 낮게 설계됐다. 치마를 입은 여성을 배려한 것이다. 또 액세서리 등 작은 물품이 많은 여성을 위한 조수석 시트 아래의 ‘시트 언더 트레이’, 큰 병도 쉽게 올려 둘 수 있는 ‘보틀홀더’, 잡지 책도 넣어둘 수 있는 ‘도어포켓’등의 섬세함도 여심을 잡는 아이템이었다.

시동을 걸고 달려봤다. SUV의 장점답게 시야가 넓고 높았다. 사이드미러 역시 시원하게 보였다. 가속페달을 밟자 가볍고 민첩했다. 하지만 급하게 치고 나가는 맛은 좀 덜했다. 그래도 언덕에서는 힘있게 가속도를 붙이며 부지런히 오르는 맛이 있었다. 시속 100㎞ 이상 속도를 내도 방음이 잘 됐고, 정지해 있을 때도 매우 조용해 깔끔한 느낌이었다.

다만 내부 인테리어는 최근 세련된 감각으로 여성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국산차에 비해서도 다소 뒤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시동키나 변속기어는 좀 더 세련된 디자인으로 개선하면 좋을 듯 했다. 외관도 이전 모델에 비해서는 세련돼 보였지만 미끈한 유선형의 유럽차에 비해서는 다소 딱딱해 보였다.

엔진은 직렬4기통 2.4리터 i-VTEC엔진을 채택해 최고출력 170마력과 최대토크 22.4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판매가격은 부가가치세 포함해 ▦4D(DMB내비게이션 장착) 모델 3,790만원 ▦4WD 모델 3,690만원 ▦2WD 모델 3,390만원 ▦2WD 어반 모델 3,290만원이다. 혼다코리아는 이달 중 CR-V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100만원 상당의 주유 상품권이나 무이자 할부 또는 금융유예리스의 혜택을 제공한다. 금융유예리스 선택시 CR-V 2WD 기준 차값의 30%를 선납하고, 36개월간 월 20만9,000원만 내면 탈 수 있다.

강희경기자 kst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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