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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보는 창" 코리아타임스 창간 6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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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보는 창" 코리아타임스 창간 60주년

입력
2010.12.1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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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임스 창간 60주년 기념 리셉션이 13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정부, 재계, 문화계, 교육계, 주한외교사절 등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일보 미디어 그룹 장재구 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리아타임스는 지난 60년 동안 독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독자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코리아타임스 박무종 사장도 인사말에서 “코리아타임스는 한국 전쟁 이후 ‘한강의 기적’과 그 역사를 같이 해왔다”며 “국내 최초의 독립 영자신문으로서 88올림픽, 동계아시안게임, APEC 정상회담 등 각종 국제행사에서 공식 신문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번역문학상, 외교관 테니스대회, 경제 에세이 콘테스트 등의 행사를 매년 개최해 오고 있으며, 아울러 매일 50만여 명에 달하는 전세계 독자들이 코리아타임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한국의 각종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한국의 창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축사에서 한국전쟁 발발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코리아타임스가 창간된 사실에 경의를 표하며, 특히 외국인들에게 가장 쉽고, 가장 빨리, 가장 효율적으로 서울의 발전상을 알리는 역할을 해온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했다.

어윤대 KB지주그룹 회장도 축사에서 과거 국가브랜드위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코리아타임스와 인연을 맺은 것을 소개하면서 코리아타임스가 한국의 국격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어 회장은 코리아타임스가 60주년이 아닌 600주년 기념행사가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행사에는 임태희 대통령실장, 김성환 외교부장관, 엄종식 통일부차관, 김형오 전 국회의장, 정병국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박진, 이종걸, 추미애, 조윤선 국회의원,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제프리 존스 전 주한상공회의소 회장, 쟝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이재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대표, 우리은행 이종희 행장, 시티은행 하영구 행장, 박정찬 연합뉴스 대표이사, 유희영 서울시립미술관장, 박응격 한국행정연구원장, 문훈숙 유니버셜발레 단장, 평화재단 이사장 법륜 스님, 비탈리 펜 주한우즈베키스탄 대사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 후 내빈들은 두 팀(한국어, 영어)으로 나뉘어 ‘샤갈전’을 감상한 후 오찬을 가졌다.

안성진기자 sjahn@korea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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