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 하나부터 열까지 친절하게 설명해 드립니다."
지식경제부가 2011년 온실가스 및 에너지 목표관리제 시행을 앞두고 산업 및 발전 부문 기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실시하며 개최 도시는 서울(13일), 부산(14일), 대전(16일), 광주(17일) 등이다.
정부는 앞서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배출전망치(BAU)대비 30% 감축한다는 목표아래 올해 4월 정부와 기업이 함께 손잡고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출범시켰다.이어 지경부가 '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 지원방안'을 발표했고 산업, 발전부문 372개(전체 468개 지정) 목표관리업체를 지정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을 비롯한 상당수 관리업체는 목표관리제 시행이 '발등의 불'이다. 당장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배출원과 배출량을 목록화해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정보체계인 인벤토리 구축, 명세서 제출 및 장기적 온실가스 감축 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관리업체는 2011년 3월 31일까지 지난 4년 동안의 온실가스 배출 및 에너지 사용량 등을 10개 항목의 상세 명세서로 만들어 전문 기관의 검증을 거쳐 정부에 제출해야 하지만 대부분 중소기업은 사업장 및 세부 설비 별 인벤토리 구축 등 기본적 온실가스 관리 체계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실정이다.
게다가 2012년부터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이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감축 전략 수립 등 기업 차원의 대응 전략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온실가스와 에너지 목표관리제에 대한 지원사업 안내 ▦목표관리지침 주요내용 및 동향 설명 ▦인벤토리 구축 및 명세서 작성 교육 ▦질의응답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기업의 대응전략을 담은 종합안내자료도 나눠준다.
도경환 지경부 에너지절약추진단장은 "중소기업 인벤토리 구축, 에스코(ESCO) 에너지 절약시설 융자 등 관련 예산을 크게 늘리고 있다"며 "설명회를 통해 목표관리제에 대한 업계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규제 영역에서의 정부 지원을 통한 민관 상생 및 기업의 온실가스 대응 전략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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