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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밤까지 아이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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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밤까지 아이 걱정마세요

입력
2010.12.1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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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밤 늦은 시간까지 아이를 돌보아 주는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이 내년 3월부터 전국 536개 학교에 문을 연다.

지금도 전국 5,000여곳의 학교엔 6,200개 돌봄교실이 있지만 대부분 방과후 오후 5~6시까지만 문을 여는데다 오전 돌봄교실은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반면‘엄마품 돌봄교실’은 시간대를 대폭 확대해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돼 직장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맞벌이 부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침ㆍ점심 식사는 물론 휴식ㆍ수면ㆍ씻기 등 생활습관지도, 논술ㆍ음악ㆍ영어ㆍ미술ㆍ과학 등 교과 교육과 방과후 특기적성 교육, 과제ㆍ예습ㆍ복습 활동지원 등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학생들의 귀가는 학부모 동행을 원칙으로 하되 농어촌에서는 택시업체와 계약해 귀가를 돕는 방안도 검토된다.

엄마품 돌봄교실 운영 학교로 선정된 곳은 서울 214개교, 부산 104개교, 대구 18개교, 인천 24개교, 광주 12개교, 대전 4개교, 울산 8개교, 강원 29개교, 경기 2개교, 충북 25개교, 충남 5개교, 전북 8개교, 전남 51개교, 경북 32개교 등이다. 유치원 99곳, 초등학교 405곳이다. 32곳은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연계해 운영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각 학교에 교실당 인건비와 운영비로 평균 5,000만원을지원하고 내년에 예산이 추가로 확보되면 돌봄교실 운영 학교를 더 늘릴 계획이다. 이용은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각 시도 교육청 방과후학교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박철현기자 k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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