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 교하신도시와 서울 마포구 상암동을 연결하는 제2자유로가 31일 완전 개통된다.
LH 파주사업단은 제2자유로 22.7㎞ 중 미개통 구간인 강매IC~구룡교차로 간 4.8㎞를 31일 낮 12시에 개통한다고 12일 밝혔다. 교하신도시~강매IC 간 17.9㎞는 올 7월31일 개통됐지만 강매IC~구룡교차로 구간은 소송과 지장물 보상 지연 등으로 인해 개통이 미뤄졌다. LH는 미개통 구간 공정률이 83%라 폭설 등으로 인한 공사지연만 발생하지 않으면 31일 전 구간 개통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왕복 6차로인 제2자유로는 교하신도시와 고양 킨텍스에 대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경기도 고양시 LH가 1조4,792억원을 투입해 건설했다. 김포~관산 간 도로와 이어지는 탑골지하차도부터 송산IC~장산IC~법곳IC~한류월드IC~신평IC~능곡IC~강매IC~현천IC~덕은사거리 진출입로를 거쳐 서울 상암동 가양대로 구룡교차로와 연결된다. 진출입로 중 송산IC와 능곡IC는 서울 방향만 이용할 수 있고, 법곳IC도 현재는 서울 방향만 이용가능하지만 내년 5월에는 양 방향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교하신도시에 제2자유로를 이용하면 자유로로 우회하는 것보다 서울까지 거리가 10㎞ 정도 줄어들어 출퇴근 시간도 10~15분 단축된다. LH는 제2자유로 개통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가 연간 11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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