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저명한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고려인 2세 학자 블라디미르 리(한국명 이우회) 러시아 외교아카데미 아태연구소 소장이 10일 별세했다. 향년 80세.
리 소장은 암을 앓으며 2년 가까이 투병해 오다 모스크바 병원에서 10일 숨졌으며 12일 장례식이 치러졌다고 가족들이 전했다.
1930년 시베리아에서 태어난 리 소장은 90~91년 소련 공산당 정치국원 보좌관과 최고회의 국제문제위원회 고문 등을 역임하면서 한러 수교 과정에서 상당한 막후 역할을 했다. 91년부터 아태연구소 소장을 맡아 한러 교류에 힘썼으며, <아태지역에서의 지역분쟁> , <한반도> 등 동북아 및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뛰어난 저술과 연구 업적을 남겼다. 한반도> 아태지역에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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