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회장이 되고 나서 제일 잘 한 일은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한 것"이라며 새 계열사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10일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7일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이후 처음으로 서울 남대문로 대우인터내셔널 본사에서 '임직원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우인터내셔널을 포스코 가족으로 모신 것은 포스코의 글로벌 전략에서 선봉대로서의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라며 "제가 인생에서 가장 잘한 것은 포스코에 입사한 것이고, 회장이 되고 나서 제일 잘한 일은 대우인터내셔널을 한 가족으로 모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김우중 전 회장 시절부터 대우는 세계경영, 개척정신, 자기완결형의 업무 영역을 갖춘 회사로 평가받았다"며 "대우인터내셔널은 포스코가 모자라는 부분을 충분히 보완할 능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포스코의 글로벌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 및 영업 네트워크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 출신인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등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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