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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도발 '2010 세계 10대 뉴스'에 美 타임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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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도발 '2010 세계 10대 뉴스'에 美 타임誌 선정

입력
2010.12.1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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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시사주간 타임이 9일(현지시간) 선정 발표한 '2010년 세계 10대 뉴스'에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 뉴스가 포함됐다. 10대 뉴스는 다음과 같다.

▦아이티 강진—1월12일 중앙아메리카의 빈국 아이티에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23만여명이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사건 발생 후 1년이 다 돼가지만 이재민 상당수가 여전히 텐트생활을 하고 있다.

▦위키리크스— 최근 영국 경찰에 체포된 줄리언 어산지가 이끄는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는 7월 미군의 아프가니스탄전 기밀문서 7만7,000여건, 10월 이라크전 문서 40만 건을 공개한 데 이어 11월28일부터는 미 국무부의 외교전문 20만 건을 폭로하고 있어 세계 외교가가 발칵 뒤집어졌다.

▦칠레광부들—8월5일 칠레 산호세 광산 붕괴로 700m 지하에 매몰됐던 33명의 광부가 69일간의 사투 끝에 세상으로 다시 올라왔다. 영웅이 된 이들의 스토리는 현재 영화 등으로 제작중이다.

▦파키스탄 홍수—7월 파키스탄에 찾아온 몬순 호우로 국토 5분의 1이 물에 잠겼다. 2,000여명이 사망하고 2,000만명이 집을 잃었다.

▦북한 도발—10대 뉴스 중 다섯번째에 오른 북한의 도발에 대해 타임은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으로 연중 내내 한반도 긴장이 고조됐고 이 와중에 김정은이 후계자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남아공 월드컵— 당초 경기운영과 관중수용 능력에 있어 부실할 것이라 예상됐던 남아공 월드컵은 근래 열린 어느 월드컵보다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됐다.

▦예멘, 새로운 테러 근거지—지난해 성탄절 미국행 여객기 테러시도 용의자가 예멘에서 훈련 받은 것이 알려지면서 예멘은 알 카에다의 새 근거지로 부상했다.

▦유럽 긴축정책— 세계 금융위기와 경제침체에서 채 회복하지 못한 유럽이 다시 긴축재정에 시달렸다. 이에 그리스와 아일랜드가 유럽연합과 국제통화기금의 구제금융을 받았다.

▦멕시코 마약전쟁—마약 카르텔을 분쇄하려는 멕시코 정부의 마약 전쟁이 올해 끔찍한 전환점을 맞았다. 올해에만 마약전쟁으로 3,000여명이 사망했다.

▦태국 레드셔츠— 4월과 5월 태국의 반정부 시위대 수천명이 방콕 도심을 장악하고 정권퇴진을 요구했다. 탁신 전 총리를 지지하는 일명 '레드셔츠'와 경찰의 충돌로 91명이 숨졌다.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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