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ㆍ학술
▦마지막 탐험가 스벤 헤딘 지음. 1885년부터 1908년까지 20여년 동안 중앙아시아와 타클라마칸 사막을 횡단했던 스웨덴 출신 탐험가의 자서전. 그가 1908년 고종과 순종을 알현하기 위해 대한제국을 방문한 일화도 흥미롭다. 윤준 등 옮김. 뜰ㆍ748쪽ㆍ2만8,000원.
▦이론 이후 테리 이글턴 지음. 영국의 마르크스주의 문화비평가인 저자가 진리, 도덕, 본질, 평등 등을 키워드로 문화이론을 전개했다. 오래됐지만 새로운 이같은 주제들이 삶의 근본적 문제들을 성찰하게 한다는 문제의식의 산물이다. 이재원 옮김. 길ㆍ360쪽ㆍ2만5,000원.
▦프로이트, 심청을 만나다 신동흔 등 지음. 홍길동, 심청, 옹고집, 변강쇠 등 고전소설 속 인물들의 심리를 프로이트의 이론으로 분석했다. 거기 더해 우리 자신의 심리적 문제를 진단하고 치유의 방법을 모색하는 교양서. 웅진지식하우스ㆍ280쪽ㆍ1만3,000원.
▦아편과 20세기 중국사 박강 지음. 20세기초 중국의 아편과 마약 문제를 검토했다. 영국의 아편 수출 등 외부 요인에서 찾았던 기존 연구와 달리 중국권력의 단속 의지 등 내부 요인에 주목했다. 선인ㆍ272쪽ㆍ1만9,000원.
▦부르주아를 위한 인문학은 없다 박가분 지음.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파워블로거로 활동하는 저자의 비평서. 독서후기, 문화비평, 시사비평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저자는 인문학을 “가난을 두려워하지 않는 주체적 사유의 역량”이라고 정의한다. 인간사랑ㆍ470쪽ㆍ1만5,000원.
경제ㆍ실용
▦미래를 알고 싶은 욕망을 파는 사람들 윌리엄 A 서든 지음. 이른바 ‘예측 산업’의 허실을 파헤친 책. 경제, 경영, 증시, 기술, 기상 등 예측 분야의 기원과 사례를 통해 예측이 틀릴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한다. 최은정 옮김. 스마트비즈니스ㆍ484쪽ㆍ2만5,000원.
▦1000명의 CEO 앤드루 데이비드슨 등 지음. 월트 디즈니, 헨리 포드, 빌 게이츠, 마크 주커버그 등 전 세계 주요 CEO 1,000명의 리더십과 성공 전략을 분석했다. 한국 경영인 구본무, 정몽구, 윤종용 등도 등장한다. 주민아 옮김. 21세기북스ㆍ512쪽ㆍ5만원.
▦악의 번영 다니엘 코엔 지음. 경제가 인류의 역사와 문명을 어떻게 바꿔놓았는지 살핀 책. 프랑스 파리1대학 경제학 교수인 저자는 특히 경기와 전쟁의 관계에 주목, 경제성장이 전쟁을 야기한다고 주장한다. 이성재 등 옮김. 글항아리ㆍ312쪽ㆍ1만6,000원.
▦SERI 전망 2011 권순우 등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전문가들이 세계경제, 국내 경제, 산업, 기업경영, 공공정책, 사회ㆍ문화 등 각 분야의 핵심 이슈를 도출해 내년 경제 흐름을 전망한다. 삼성경제연구소ㆍ484쪽ㆍ1만8,000원.
▦오늘은 어떤 와인 마실까 데브라 고든 등 지음. 와인에 대한 기초 지식에서부터 시음하는 법, 레스토랑에서 주문하는 법 등 각종 정보를 담았다. 이은주 옮김. 청림출판ㆍ292쪽ㆍ1만2,500원.
▦레드오션 전략 조너선 번즈 지음. 블루오션 전략에 대한 통념을 뒤집는 책. 뜬구름 잡는 블루오션 대신 기존의 레드오션 시장에 잠겨 있는 ‘흑자의 섬’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이훈 등 옮김. 타임비즈ㆍ346쪽ㆍ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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