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향상된 품질을 바탕으로 현대차의 브랜드 선호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미국에서 닛산, BMW 등을 제치고 올해 브랜드 재구매율 조사에서 도요타, 렉서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3위를 차지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 최대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J.D.Power)가 발표한 '2010 브랜드 재구매율 조사'에서 현대차가 3위, 기아차가 7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보유하던 차를 신차로 교체한 8만1,3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현대차는 60%로 3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번 현대차를 구매한 이들중 60%는 재구매 한다는 의미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47%로 11위에 그쳤었다. 1위에는 62%로 포드와 혼다가 올랐다. 벤츠는 59%로 6위, BMW는 53%, 10위에 그쳤다. 기아차는 지난해 21위에서 7위(58%)로 껑충 뛰어 올라 상승률 1위에 올랐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역대 최고 기록"이라며 "재구매율 상승은 고객 충성도가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판매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태희기자 bigsmil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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