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부의 명소 '북서울꿈의숲'에 다양한 겨울철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북서울꿈의숲 문화광장 내 볼플라자에 야외 눈놀이동산과 얼음썰매장을 조성해 이번 주부터 시민들을 맞고 있다. 입장료는 1시간 기준 1,000원이다. 썰매 등 장비대여료도 1인당 1,000원으로 부담이 없다. 볼플라자에 조성된 야외 눈놀이동산과 얼음썰매장은 총 1,900㎡ 규모로, 최대 600명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내년 2월 13일까지 오전 10시~오후 10시 운영한다.
문화광장에서는 10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이색트리전인 '별별 크리스마스' 전시회가 열린다. 산업디자이너인 이상진교수(서울산업대)가 제작한 4m 높이의 크리스마스트리 10개가 문화광장을 밝힌다. 이 트리들은 소쿠리나 페트병 등 일상용품을 재활용한 것으로, 로맨틱 영상쇼와 움직이는 조형물 전시도 곁들여진다.
특히 24, 25일에는 오전 10시30분부터 크리스마스카드, 스노우볼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9일부터 전화(02-2289-5443~5)나 인터넷(www.dfac.or.kr)으로 신청하면 된다.
내년 1월 1일에는 시민 100명과 함께 새해맞이 이벤트를 연다. 해발 139m의 북서울꿈의숲 전망대에서 해를 바라보며 소원을 빌고, 전망대 아래 음식점에서 떡국을 시식하는 무료 행사다. 참여하려면 19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dfac@sejongpac.or.kr)을 보내면 21일 추첨을 통해 참석자를 선정한다.
이달 18~31일에는 김동규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꿈의숲 겨울이야기 동감(冬感)' 행사가 마련된다. 클래식, 뮤지컬, 재즈, 퓨전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1만~1만5,000원에 즐길 수 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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