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담당할 동반성장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복수의 정ㆍ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 전 총리는 13일 출범하는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으로 사실상 내정돼 청와대의 확정만을 남겨놓고 있다.
한 관계자는 "정 전 총리가 내정된 것으로 봐도 된다"면서도 "그러나 현재는 아무 것도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가 동반성장위원장을 맡으면, 7월 29일 세종시 수정안 부결에 책임을 지고 총리직에서 물러난 이후 4개월 보름 만에 공직에 복귀하게 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형식상으로는 민간기구지만 정부가 후반기 국정과제로 내건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책임지는 역할을 전담, 동반성장지수 공표와 중소기업적합 업종 선정, 동반성장 기금 관리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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