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8일 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9일 오전 인도네시아 발리에 도착,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함께 제3차 발리 민주주의 포럼을 공동 주재한 뒤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은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달성한 우리나라의 경험을 소개하고, 유도요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T-50 고등훈련기 수출 방안 등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는 말레이시아를 찾을 예정이며, 10일에는 나집 툰 라작 총리, 술탄 미잔 자이날 아비딘 국왕 등과 각각 만나 양국 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한다.
이번 방문은 당초 3박4일로 예정됐다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후 국내 사정으로 인해 '1박4일'의 강행군 일정으로 단축됐다. 이 대통령이 순방 기간 중 호텔에서 잠자는 것은 9일 밤뿐이고, 8일 밤과 10일 밤에는 공군 1호기에서 보낸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