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8일 수사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콘도 업체로부터 외제차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광역수사대 박모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경위는 지난해 6월 콘도 분양권 사기 사건을 수사하면서 관련 업체로부터 미국 크라이슬러사의 고가 승용차를 뇌물로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러나 박 경위는 "차는 콘도 사건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해당 업체와는 전혀 관계 없는 개인적인 채권 채무 관계에서 채무자가 3,800여만원 대신 담보로 준 것을 받은 것뿐"이라고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콘도 사건과 관련해 일부 수배된 사람들에 의한 악의적인 의혹으로 판단하고 있다. 감찰 조사를 통해 진상이 밝혀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남상욱기자 thot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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