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주먹' 마이크 타이슨 (44)과 '신이 빚은 복서' 훌리오 세자르 차베스(48)가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IBHOF)에 입성한다. 헐리우드 스타 실베스타 스탤론(64)도 명예의 전당 헌액의 영예를 안았다. IBHOF는 8일(한국시간) 타이슨과 차베스, 스탤론 등 12명을 2011년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결정했다. 공식 헌액식은 내년 6월 미국 뉴욕주 캐너스토타에서 열린다.
50승(44KO) 6무 2패를 기록한 타이슨은 1980년대 중반 무서운 KO 퍼레이드를 펼치며 무하마드 알리 은퇴 이후 식어가던 헤비급의 인기에 불을 지폈다. 1986년 WBC 챔피언에 오른 타이슨은 1987년 WBA와 IBF 타이틀을 따내며 '헤비급 천하통일'을 달성했다.
멕시코 복싱의 영웅 차베스는 펀치력과 테크닉을 겸비한 완벽한 복서로 불렸다. 1980년 데뷔한 차베스는 2005년 은퇴할 때까지 25년간 링에 올랐다. 통산 전적 107승(86KO) 2무 6패를 기록하며 3체급에서 6차례 세계 타이틀을 따냈다. 스탤론은 복싱 영화의 대명사격인 '록키' 시리즈로 복싱에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김정민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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