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외래어 등이 포함된 사업이나 정책 명칭과 어려운 행정용어 등을 앞으로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순화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국립국어원 등 국어 관련 단체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를 중심으로 이달 중순까지 '서울시 행정용어 순화위원회'를 구성, 이해가 쉽지 않은 사례들을 찾기로 했다.
시의 행정용어 개선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시의 '한글사랑 서울사랑' 홈페이지(hangeul.seoul.go.kr)에 접속해 '어려운 행정용어를 찾습니다'코너에 의견을 개진하면 된다. 김선순 시 시민소통담당관은 "행정용어가 외래어와 어려운 한자로 이뤄져 시민들이 시정을 이해하는데 불편했던 만큼 한글 위주로 순화해 원활한 소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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