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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입 정시 가이드/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다 - 가·나군 1곳을 안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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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입 정시 가이드/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다 - 가·나군 1곳을 안정지원

입력
2010.12.0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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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군은 예측하기 어려워

수험생들은 정시 지원에 앞서 유의해야할 점들을 꼼꼼히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모집군별 특성을 잘 알아야 성공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군과 나군은 예측 가능한 반면 다군은 예측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다군에 지원하는 수험생의 성적이 폭이 가ㆍ나군에 비해 상당히 큰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가군과 나군에서는 안정 지원을 한 수험생이 다군에서 상향지원을 하기도 하고, 가군과 나군에서 상향 지원을 한 수험생이 다군에서는 하향지원을 하는 등 종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 가ㆍ나군에 비해 모집인원이 적다 보니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치열하기도 하다.

하지만 가ㆍ나군 대학과 동시에 합격한 수험생의 이동이 많으므로 추가 합격 비율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따라서 다군에 안정적인 지원을 하고 가군이나 나군에 상향 지원을 하는 것은 위험한 선택이다.

물론 다군이라 하더라도 순수하게 다형 전형만 실시 되거나 다른 군과 분할 모집을 하더라도 가ㆍ나군과 비슷하거나 큰 규모의 모집인원을 뽑는 경우엔 합격 안정성이 높다.

지원에 앞서 학과별 모집인원의 크기도 점검해야 한다. 모집단위가 적을수록(20명 내외) 변수가 많고 모집 단위가 클 경우 예측의 정확도가 높기 때문이다. 또 최근 3개년 경쟁률과 비교해 가급적 경쟁률이 낮은 쪽으로 지원하는 것도 전략이다.

물론 목표 대학ㆍ학과를 선택할 때는 대학과 학과 중 어느 것을 우선시할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 기대 이상의 수능 점수를 받은 게 아니라면 둘 중 어느 것에 치우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립대학들의 특별 육성 학과에 지원할 때는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 장학금 등 혜택이 많지만 적성과 이후 진로 등을 따져 충분히 고민해야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다. 합격 가능한 대학을 판단할 때 내신성적 산출은 출결감점, 교과감점 요인도 반드시 점검해 판단하도록 하자.

배치표를 볼 때는 탐구 과목의 집계과목수를 점검하고, 영역별 반영비율 확인, 합격가능성에 대한 각 교육기관별 배치점수(80% 커트라인, 85% 커트라인 등)를 확인한다. 또한 요강에 맞는 계산을 필수적으로 해봐야 한다.

김영일 김영일교육컨설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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