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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입 정시 가이드/ 2011학년도 정시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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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입 정시 가이드/ 2011학년도 정시 어떻게

입력
2010.12.0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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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군·반영영역 잘 따져보면 합격 '동그라미'

2011학년도에도 수시 모집 증가 추세가 계속됨에 따라 올해 처음 수시 선발 비중이 60%를 넘어섰고 정시에서는 2010학년도보다 8,501명 감소한 15만124명(39.3%)을 선발한다. 경희대를 제외한 주요대 대부분의 정시 모집 비중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연세대(서울)의 경우 정시 모집 비율이 전년도 대비 18.6% 감소하였다. 그러나 수시모집 등록이 끝난 이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미충원 인원으로 인해 실제 정시 모집 선발 인원은 30%(2010학년도 정시 일반전형 기준) 정도 증가하므로, 지원 대학의 최종 정시 모집 인원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한다.

또한 2011학년도 4년제 대학의 총 모집 인원은 전년 대비 2,467명 증가한 38만2,192명이며 2011학년도 수능 원서 접수자 수는 71만2,227명으로 전년도 67만7,829명보다 3만4,398명이 증가하여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학생은 작년 대비 1.7% 늘어난 반면, 재수 이상 졸업생의 지원이 18.3%나 증가하여 정시 모집에서 재수생 강세가 예상된다.

주요대 모집인원 축소 및 안전 지원경향으로 중상위권 경쟁 치열

수시 모집 비중이 매년 늘어나면서 대부분 대학의 정시 모집인원이 축소되는 추세이나 이와는 반대로 올해 수능 원서 접수 인원은 사상 최대인 70만명을 넘어가면서 정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144명을 선발했던 연세대 경영학과는 올해 63명을 선발하는 등 상위권 대학의 정시 모집인원이 눈에 띄게 줄면서 상위권 학생들의 안전지원으로 중상위권 대학 경쟁률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2012학년도 수능부터 수리영역 출제 범위의 변화로 수험생의 부담이 증가하면서 안전 지원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주요대의 경우 중하위권 학과의 경쟁률이 오히려 높아질 수 있으므로 지원 시 유의하도록 한다.

분할모집 및 다군 신설 대학 증가

올해 정시 모집에서는 지난해와 비교하여 분할모집 대학과 다군 신설대학이 증가하였다. 서울시립대는 지난 해 가/나 분할모집을 변경해 올해는 가/나/다군 분할모집을 실시하며, 경희대 역시 가/나 분할모집에서 가/나/다군 분할모집으로 변경하였다. 나군에서 단일 모집을 하던 상명대는 올해 나/다군으로 분할모집한다. 가군과 나군에 상위권 대학이 몰려있어 상대적으로 다군에 지원할만한 대학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다군에 신설된 서울시립대와 경희대 및 중앙대는 인문계 상위권 학생들의 안전지원과 중상위권 수험생들의 소신지원, 추가합격을 노리는 모험지원으로 인해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경향은 지난 해 다군에 처음 신설된 중앙대 경영학부가 80.9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주요대에서 수능 비중 강화

성균관대 등 일부 대학에서 수능 비중을 다소 낮춘 경우가 있기는 하나 서강대와 서울시립대는 수능 우선선발 비율을 지난 해보다 10~20% 늘려 70%로 확대하였으며, 국민대도 가군에 수능 우선선발을 신설하는 등 수능 우선선발은 2010학년도보다 더욱 확대되었다. 대부분 대학의 수능 우선선발 비율은 50~70%로, 절반 이상의 학생을 수능 100%로 선발하며, 나머지 인원을 선발할 때도 수능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등 정시에서 수능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수능 100% 전형 역시 2011학년도에도 대학의 최대 모집시기와는 다른 시기에 수능 성적 우수자를 선발하기 위해 많은 대학에서 실시된다. 실시 대학은 2010학년도보다 증가한 82개 대학(인문계열 기준)으로 나타나 전국 대학의 약 41% 정도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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