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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입 정시 가이드/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다 - 예상석차·모집인원 변동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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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입 정시 가이드/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다 - 예상석차·모집인원 변동 고려해야

입력
2010.12.0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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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은 작년 합격선보다 2~3점 높게 예상하고 지원을

올해 수능 성적 결과를 보면 상위권부터 중위권까지 상당수 수험생들의 성적 기복이 심한 편이다. 예를 들어 언어는 잘 보았는 데, 수리를 못보거나 외국어는 잘 보았는 데, 언어를 못 보는 등 3개 영역 중에 한 영역을 망친 경우라 할 수 있다.

이런 결과로 언어, 수리, 외국어 합산 점수에 따른 분포가 최상위권부터 중상위권까지 성적이 종전보다 내려가는 경향이다. 따라서 입시 기관별로 제공하는 누적 석차를 잘 감안하여 각 군별로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의 합격 안정선, 적정선 등을 정할 필요가 있다.

정시 원서 접수시에는 모집인원의 변동을 잘 살펴봐야 한다. 수시 조건부 합격자의 경우에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달이나 수시에 복수 합격한 수험생들로 인하여 최종 등록시에는 정시로 이월하는 인원이 발생한다. 서울 주요 대학들의 경우에 수시 등록율이 80% 전후이므로 실제 정시에서 모집하는 인원은 대학별로 전체의 40%에서 60%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수능은 수리를 비롯하여 언어, 외국어 등이 어렵게 출제된 관계로 중상위권 층의 수험생 숫자가 늘어나 서울 지역 건국대, 홍익대, 동국대, 숭실대, 국민대 등이 경쟁률에 따라 합격선이 요동을 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군별로 가군 또는 나군 등에 안정 지원하는 대학 및 모집단위를 정하고 다른 군에는 소신 또는 적정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상위권 지원자는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대학별 환산 점수를 잘 살펴서 가, 나군을 중심으로 전년도 합격선보다 2-3점 높게 예상하고 지원하는 것이 좋다.

중위권 지원자는 인문계가 언어, 외국어, 탐구, 자연계는 수리, 외국어, 탐구 3개 영역을 반영하기도 하므로 3개 영역 기준으로 자신의 점수가 얼마인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편, 숙명여대 자연계, 홍익대 자연계 등이나 성신여대 인문계, 강원대 인문계 등과 같이 특정 영역을 지정하고 언어 또는 외국어, 언어나 탐구, 수리 또는 탐구 가운데 선택하여 반영할 때는 성적이 고른 학생보다는 기복이 심한 학생이 유리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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