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가장 신사적인 국회의원’에게 주는 ‘백봉 신사상’을 2007년 이후 4년 연속 받는다.
‘백봉 라용균 선생 기념사업회’가 최근 국회 출입기자 1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박 전 대표는 신사적 태도와 의정활동 등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재적 의원 299명 중 ‘신사 의원 베스트 11명’을 뽑는 이번 조사에서 2위는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3위는 같은 당 김성식 의원이 차지했다. 4위는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 5위는 같은 당 이용섭 의원이었다. 이어 민노당 이정희 대표, 민주당 천정배, 자유선진당 조순형, 민주당 전현희, 한나라당 조해진, 민주당 박영선 의원 순이었다.
박 전 대표는 백봉신사상 최다 연속 수상 및 최다 수상 타이 기록(4회)을 갖게 됐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2005년부터 2년 연속 수상했고,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1999년과 2000년, 2002년, 2004년 수상자였다. 백봉신사상은 독립운동가이자 제헌 의원인 백봉 라용균 선생을 기리기 위해 1999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7일 국회에서 열린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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