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전역에서 치러진 중앙 공무원 선발시험에 141만명이 응시, 국가 에너지국 등 최고 인기부처의 경우 5,00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은 6일 130여개의 중앙기관이 1만6,000여명의 채용을 예고한 가운데 공무원 시험이 치러져 평균 경쟁률이 60대 1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국가 에너지국의 ‘에너지절약 및 과학기술장비사’는 한명 모집에 4,961명이 몰려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聯合早報)는 “공무원 시험의 과열열기는 중국인들 중에서 점점 안정된 직장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며 “반면 이는 중국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이징=장학만특파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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