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은 이득형(46) 이미경(44) 양시경(47)씨 등 3명을 ‘2010 아름다운 사람들 공익상’수상자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일반시민부분(민들레 홀씨상) 수상자인 이득형씨는 2000년부터 10년간 직장생활 틈틈이 온라인 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해 9,864건의 정보공개청구라는 기록을 갖고 있는 ‘생활밀접형’ 열혈 시민운동가다. 풀뿌리활동가(심산활동가상) 부문에 뽑힌 이미경 마을N도서관 대표는 2002년 서울 은평구에 꿈나무 도서관을 설립해 지역밀착형 도서관의 모범을 만들어냈고, 내부고발을 통해 200억 원의 세금 낭비를 막아낸 양시경(47)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감사는 공익제보 부문(빛과 소금상) 수상자에는 이름을 올렸다.
아름다운재단 윤정숙 상임이사는 “자신보다 타인을 먼저 배려하고 불의에 항거, 정의를 위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회가 바로 아름다운 사회”라며 “공익시상은 그런 분들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8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낙원동 춘원당 한방박물관 역사관에서 열린다.
이성기기자 hang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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