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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리더스/ GS칼텍스, 녹색 에너지로 더 큰 미래를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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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리더스/ GS칼텍스, 녹색 에너지로 더 큰 미래를 준비

입력
2010.12.0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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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적극 대응하고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회사의 차세대 성장 동력의 하나로 정하고 연료전지 및 탄소소재 분야 등에서 연구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투자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GS칼텍스의 올해 경영목표 'Bridge to the Future'는 석유 및 석유화학사업, 윤활기유 등 기존 주력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고, 폐기물 에너지화, 스마트그리드, 자원 리사이클 사업 등 신성장사업이 회사의 미래를 밝혀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돼야 한다는 것으로 신에너지 및 신소재 사업화에 대한 GS칼텍스의 의지와 성장 전략을 상징하고 있다.

허동수 회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석유류 소비 감축에도 중장기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런 변화에 한 발 앞서 대응하며 더 크고 밝은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 우리 회사는 많은 준비를 해 왔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특히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 과제 중 하나는 신성장 사업기반 구축 및 사업화 가속"이라면서 "본격 사업을 시작한 유전개발 및 신에너지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세부적이고 치밀한 전략을 세워 체계적으로 투자를 이어가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도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GS칼텍스는 신에너지 분야의 통합적인 연구 개발을 위해 2006년 12월 서울 성내동에 7층 규모의 'GS칼텍스 신에너지연구센터'를 세웠다. 이 곳에서 가정용 연료전지, 전기이중층커패시터(EDLC ㆍElectrical Double Layer Capacitor)용 탄소소재 등 신에너지 및 신소재와 관련된 모든 연구를 통합, 수행하고 있다.

GS칼텍스는 4월 플라즈마를 이용하여 폐기물을 처리하는 것은 물론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합성가스를 에너지로 회수하는 기술을 보유한 애드플라텍을 인수, 사명을 GS플라텍으로 바꾸고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GS플라텍은 2008년 경북 청송에 플라스마 설비를 가동했고, 20톤 규모의 시설 발주를 받고 설계 작업 중이다.

GS칼텍스는 2월 국내 친환경 리사이클 플라스틱(Recycle Plastic) 제조 선두업체 (주)삼일폴리머를 인수했다. GS칼텍스의 친환경사업 진출은 최근 자동차 및 가전 제품의 재활용 제품 의무 사용 비율이 확대되는 등 탄소 절감을 위한 자원순환법이 강화되면서 리사이클 플라스틱의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과 더불어 환경문제에 대한 제조자 책임을 강화해 지속 성장을 위한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GS칼텍스는 아울러 일본 최대 정유회사 신일본석유와 함께 친환경적 에너지 저장장치인 EDLC용 탄소소재를 생산하기 위한 합작법인 '파워카본테크놀러지'(Power Carbon Technology)를 세우고 3월 준공식을 가졌다.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원유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코크스를 원료로 EDLC용 탄소 소재를 상용화했다. EDLC는 특히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자동차 등 보조 전원으로 쓰이며 연료전지 자동차의 경우 보조 전원으로 채용될 가능성이 높은 핵심 부품으로 2015년까지 연산 900톤으로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이다.

GS칼텍스는 또 1989년 연료전지 개발을 시작한 이래 수소에너지 시대에 대비, 연료전지를 국내 기술로 개발ㆍ보급하고 있다. GS칼텍스의 연료전지 전문 자회사이자 연료전지 3대 핵심기술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한 GS퓨얼셀은 도시가스를 이용하는 1kW급 가정용 연료전지, 3kW급 가정용 연료전지 열병합발전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GS칼텍스는 자회사인 GS나노텍을 통해 차세대 2차전지인 박막전지(Thin Film Battery)를 개발하고, 아시아 최초의 제품 양산을 위해 공정기술 개발과 함께 응용제품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올해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또 KAIST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비식용 바이오매스를 이용하여 차세대 바이오연료로 각광받고 있는 바이오부탄올 및 바이오 혼합알코올을 생산하는 대사공학적으로 개량된 균주를 개발하는데 성공하고 특허 출원, 차세대 바이오 연료 개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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