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비철강 부문에서는 처음으로 외국 기업 인수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5일 중ㆍ저온 폐열 발전 및 해양 온도차 발전 분야의 원천 기술을 지닌 일본 기업 제네시스의 지분 51%를 6억1,000만엔(약 83억여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1989년 설립된 제네시스는 산업설비 등에서 가스 형태로 버려지던 중ㆍ저온 폐열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핵심 기술을 갖고 있다. 특히 표층수와 심층수의 온도 차이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해양 온도 차 발전부문에서는 설계, 엔지니어링은 물론 핵심 설비인 열교환기 제작에서 세계 최고로 평가 받고 있다.
포스코는 2013년까지 포항과 광양 제철소에 폐열 발전 설비를 시범 설치하고, 2013년 중반부터는 상용화에 나설 방침이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