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미 통상장관회담을 마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을 마무리하면서 "한국 측이 요구한 사항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협상 결과보다) 한국이 후퇴한 부분은 전혀 없다"며 "쇠고기 문제는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구체적 협상 결과에 대해서는 "서울서 설명하겠다"며 자세한 말을 아꼈다.
다음은 김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협상이 타결됐나.
▲실무적으로 실질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한국으로 돌아가서 정부내에서 최종적 확인을 거쳐야 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서울로 돌아가서 공식 발표하겠다.
--실무적 합의란 무슨 말인가 .
▲저와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론 커크 대표 사이에서 도출한 결과를 놓고 커크 대표도(미국 정부로부터) 최종 확인을 받고 저도(한국 정부로부터)확인을 받기로 했다."
--회의 결과에 대해 '자동차 등'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한 것은 무슨 의미인가
▲"(미국 측이 자동차 부문에 대해 요구한 사항 이외에)우리가 제기하고 요구한 사항에서도 상당한 정도로 결과를 도출했다."
--자세히 예를 들어 달라.
▲ "자세한 내용은 서울서 가서 얘기하겠다."
--진전을 이룬 부분 말고 후퇴한 부분은 없는가.
▲ 전혀 없다.
--쇠고기는 문제는 논의됐나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이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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