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벨 前 사령관 "北도발때 즉각적 비대칭적 보복해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벨 前 사령관 "北도발때 즉각적 비대칭적 보복해야"

입력
2010.12.03 12:06
0 0

버웰 벨(63)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3일 북한의 추가도발 시 대응책과 관련, “즉각적이고 비대칭적인 보복 공격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벨 전 사령관은 이날 ‘미래 한ㆍ미 동맹 관계의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한국국제교류재단 초청 강연에서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현재의 외교로는 안되며 강력하고 확실한 의사를 북한에 보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미국은 헬리콥터 공격 대대를 한국에 복귀해야 하고, 전투대대를 전진배치해야 하며 항공모함을 포함한 해상 훈련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에는 “강력한 미사일 방어체제 구축과 함께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구상(PSI) 훈련을 즉각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벨 전 사령관은 중국의 6자회담 재개 제의에 대해 “실패한 협상으로 중국도 북한 도발을 저지하지 못하면서 동북아에서 리더십 발휘에 실패했다”며 “북한을 제외한 나머지 참여국들은 북한에 대한 봉쇄에 나서야 한다”고 일축했다.

그는 또 북한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과 관련, “ 북한은 불량국가이고 핵무기를 갖고 있으니 (사용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 없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벨 전 사령관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주한미군사령관과 유엔연합사령관을 겸했다.

한편 토머스 허바드 전 주한 미국대사는 이날 “북한의 연평도 포격은 남한 영토에 대한 최초 공격으로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현재 한반도 상황은 6ㆍ25전쟁 이후 최악으로 어느 때보다 긴장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바드 전 대사는 이날 ‘동북아 안보정세와 한미동맹’ 주제의 세종연구소 강연을 통해 “앞으로도 한미 양국이 함께 북한을 압박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