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정오께 삼척시 미로면 상사전리 인근 주택에서 시작돼 강한 바람을 타고 야산 정상으로 번진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초속 8~15m의 강풍이 불고 있는데다 지형이 험해 산불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일몰 전 진화를 완료하기 위해 초대형 헬기 2대를 비롯한 산림헬기 9대와 진화차량 15대, 진화인력 700여 명을 투입하는 등 산불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청 관계자는 진화 장비와 인력을 대거 투입한 만큼 큰 불길이 조만한 잡힐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산불진화작업이 야간으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진화작업이 야간으로 이어질 경우 지상진화인력과 장비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근 마을 주민 200여 명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긴급 대피했다.
전세화 기자 candy@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