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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월드컵 유치 꿈 수포로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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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월드컵 유치 꿈 수포로 돌아가

입력
2010.12.0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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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022년 월드컵 단독 유치에 실패했다.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2018년 및 2022년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지를 결정하는 22명의 FIFA 집행위원들의 투표결과를 넘겨 받은 뒤 “카타르를 2022년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2018년 월드컵은 잉글랜드를 제치고 러시아가 개최지로 결정됐다. 이로써 한국은 2002년 월드컵에 이어 20년 만의 월드컵 개최가 무산됐다.

지난해 2월 뒤늦게 2022년 월드컵 유치에 뛰어든 한국은 전날 열린 프레젠테이션에서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김황식 국무총리, 한승주 월드컵 유치위원장, 정몽준 FIFA 부회장이 연사로 나섰으나 끝내 FIFA 집행위원들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김정민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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