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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 이름처럼 NBA서 미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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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 이름처럼 NBA서 미친 존재감

입력
2010.12.0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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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서 돌아온 LA클리퍼스 희망선두 샌안토니오 격파 파란

그리핀(Griffin). 사자 몸통에 독수리의 머리와 날개를 가진 상상의 동물. 올시즌 미국프로농구(NBA)를 강타하고 있는 무서운 이름이기도 하다.

'중고 신인' 블레이크 그리핀(21ㆍLA 클리퍼스)이 올시즌 최고 승률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집어삼켰다. 2일(한국시간)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전서 40분을 뛴 그리핀은 21개의 야투 가운데 14개를 성공시켰다. 성적은 31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서부콘퍼런스 최하위이자 NBA 최저 승률팀 LA 클리퍼스는 선두 샌안토니오를 90-85로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키며 4승(15패)째를 올렸다. 샌안토니오는 3패(15승)째. 그리핀과 맞붙은 샌안토니오 간판 팀 덩컨은 31분간 8점을 넣는 데 그쳤다.

오클라호마 수너스 소속으로 2008~09시즌 올해의 선수에 뽑히면서 대학농구를 정복한 그리핀은 2009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왼쪽 무릎 부상 탓에 2009~10시즌 단 한 경기에도 뛰지 못하고 머리로만 올시즌을 벼를 수밖에 없었다.

건강한 몸으로 돌아온 그리핀은 역시 전체 1순위다웠다. 맹렬하고도 지혜로운 상상의 동물처럼 코트를 휘젓는다. 파워포워드로서 208㎝의 키에 가드 못지않은 스피드와 유연함으로 뚜렷한 족적을 새겨 나가고 있다. 여기에 2007년 맥도널드 고교 올스타전 덩크 컨테스트 우승자다운 호쾌한 덩크슛으로 동영상전문사이트 유튜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마이애미 히트로 둥지를 옮긴 NBA 최고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그리핀은 NBA에서 최고로 폭발적인 선수"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그리핀의 올시즌 성적은 19경기 평균 20.7점 11.6리바운드 2.7어시스트. 그리핀의 분전과 함께 만년 하위인 클리퍼스도 힘을 내고 있다. 2006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샌안토니오를 꺾은 클리퍼스는 최근 5경기에서 3승을 챙기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양준호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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