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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플라자] 이승엽, 오릭스 입단… 연봉 1억 5000만엔 될 듯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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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플라자] 이승엽, 오릭스 입단… 연봉 1억 5000만엔 될 듯 外

입력
2010.12.0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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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오릭스 입단… 연봉 1억 5000만엔 될 듯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퇴단한 이승엽(34)이 퍼시픽리그 오릭스 버펄로스로 이적했다. 오릭스 구단은 2일 이승엽과 1년간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연봉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일본 언론은 이승엽이 올해 받은 연봉(6억엔)의 4분의 1인 1억5,000만엔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승엽은 성적에 따라 보너스 옵션을 따로 받을 예정이다.

요미우리에서 등번호 25번을 달았던 이승엽은 오릭스에서는 3번을 받는다. 한때 이승엽의 연봉이 대폭 삭감돼 8,000만엔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으나 오릭스는 거론된 액수의 2배에 가까운 금액을 책정, 이승엽의 자존심을 세워줬고 영입에 성공했다.

이승엽은 오릭스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계속 일본에서 뛸 기회를 준 오릭스 구단에 감사한다. 최근 몇 년간 생각만큼 성적을 남기지 못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러나 심기일전해 새로운 환경에서 내 본래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LPGA, 성전환자 출전 내년부터 허용

성전환수술로 여성이 된 선수들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LPGA는 2일(한국시간) 선수 투표를 통해 ‘태어날 때 여성이어야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조항을 폐지하는 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는 라나 로레스(57)라는 성전환자가 세계 드라이버샷 장타 대회 여자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되자 지난 10월 LPGA와 대회 주최 측에 소송을 제기하면서 이어진 조치다. 마이클 완 LPGA 커미셔너는 수 주 내에 현행 규정을 변경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내년 투어부터는 성전환자의 출전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WTA 올해의 선수, 벨기에 킴 클리스터스

벨기에의 킴 클리스터스(27∙세계랭킹 2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2010년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고 WTA가 2일(한국시간) 밝혔다. 2005년 US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그해 WT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던 클리스터스는 2007년 은퇴했다가 지난해 8월 복귀한 지 2년째에 다시 한번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기쁨을 누렸다.

복귀 한 달 만인 지난해 8월 US오픈에서 우승하며 파란을 일으킨 클리스터스는 US오픈 2연패로 생애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클리스터스는 이밖에 지난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 WTA 투어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투어대회에서 4차례 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 올해에만 5승을 추가해 통산 40번째 타이틀을 채웠다.

현대, 문성민 1라운드 출전정지 징계 수용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신인 드래프트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1라운드 출전정지를 당했던 문성민(24)에 대한 징계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로써 문성민은 4일 막을 올리는 V리그 1라운드 6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으며 28일 우리캐피탈과 2라운드 첫 경기부터 뛸 수 있게 됐다. 문성민은 지난 2008년 한국전력(현재 KEPCO45)의 신인 지명을 받았지만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독일 프로팀에 입단했고 이후 터키를 거쳐 올 초 KEPCO45에 입단한 뒤 트레이드되는 형식으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자 다른 구단이 강력하게 반발했고 KOVO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첫해 연봉에 해당하는 1억1,000만원의 벌금 징계를 했다. 이에 현대캐피탈은 재심을 청구했고 KOVO는 벌금액을 현저하게 낮추는 대신 1라운드에 뛰지 못하게 하는 새로운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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