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경량 다운재킷의 인기가 패딩 부츠로 이어지고 있다. 가죽 부츠나 양털소재의 어그 부츠는 따뜻하지만 비나 눈이 올 때 방수기능이 떨어지고 쉽게 오염되는 게 단점이었다. 이에 반해 보온성과 방수기능을 살리고 세탁하기도 편한 패딩 부츠가 눈길을 끈다. 올 겨울에는 날씬하면서도 과감해진 색상과 무늬의 제품이 많이 나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신발 브랜드 가버 이형주 과장은 “무늬를 도드라지게 표현하는 자수인 퀼팅기법과 지퍼식을 적용해 날씬해 보이는 패딩 디자인”을 추천했다. 이때 상의는 몸에 딱 붙게 입고, 하의는 레깅스나 스키니 진을 입고 패딩 부츠를 신으면 세련돼 보인다.
금색과 분홍색같이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색상을 비롯해 얼룩말 무늬나 눈의 결정체, 순록 나무 무늬를 특징으로 하는 노르딕 패턴 등 색상과 디자인도 다양하다. 밋밋한 의상을 입었더라도 개성 있는 부츠를 신으면 스타일을 살릴 수 있다.
기능도 다양해졌다. 독일 브랜드 로미카가 출시한 ‘악티스’는 종아리 굵기에 따라 사이즈 조절을 할 수 있도록 종아리 부분을 끈으로 처리한 게 특징. 스케쳐스 ‘톤업스’부츠는 4㎝ 바닥이 내장되어 있어 키가 커 보인다. 스포츠 브랜드 헤드는 미끄럼 방지 밑바닥(아웃솔)이 있어 빙판길에서도 신을 수 있는 ‘프린세스’를, 노스페이스는 페트병을 재생해 만든 립스탑 원단으로 만들어 가볍고 친환경적인 ‘눕시 부티 라인’을, 크록스는 가볍고 부드러운 크로슬라이트 소재로 만든 윈터부츠를 출시했다.
한편 패딩 부츠에는 여성스러움을 살릴 수 있는 무릎길이와 활동적인 발목길이가 있다. 발목길이의 제품을 신을 경우, 종아리를 감싸는 워머와 매치하면 멋스럽다.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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