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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을 한식 세계화의 교두보로" 현지서 '한국의 맛'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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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을 한식 세계화의 교두보로" 현지서 '한국의 맛' 행사

입력
2010.11.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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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요리사 47명 솜씨 뽐내

'2010 한국의 맛(Taste of Korea)'행사가 26일부터 28일까지 홍콩에서 개최돼 현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서 강원랜드 조리 팀과 대경대, 서정대 학생 등 한국의 요리사 47명이 일일 유동인구가 평균 22만명인 대형쇼핑몰 홍콩 올림피안 시티2 중앙광장에서 13가지의 다양한 한식으로 한국의 진수를 맛 보였다. 아울러 홍콩 태권도 시범 공연과 태극기 모양의 대형 비빔밥 비비기, 인절미 빚기 콘테스트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곁들여져 한국의 맛 행사는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행사를 주관한 홍콩한인여성회(회장 김미리) 회원들의 헌신적인 봉사활동 속에서 떡볶이를 시식한 학생 조이 우(Joye wu)양은 한식의 최대 강점으로 '매운 맛'을 꼽았다. 홍콩의 유력 방송인 TBV의 전직 마케팅 총괄 담당자 아이렌 리씨는 "한류 덕에 한국 음식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콩요식업협회 장은영 회장은 "25년간 한식당을 운영해본 결과 이곳은 세계음식의 전쟁터"라며 "홍콩을 '한식 세계화'를 위한 교두보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27일 개막식에서 2010 미스코리아 정소라, 장윤진, 하현정 양은 유창한 영어로 한식의 우수성을 소개해 큰 박수를 받았다. 미스코리아 방문단은 28일에는 음악전문 케이블 채널인 엠넷(대표 박광원)이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의 코타이 아레나에서 개최한 '엠넷 아시아 뮤직어워드(MAMA)의 시상자로 나서 한류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이어갔다.

홍콩ㆍ마카오=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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